2022년의 끝자락인 12월, 도내 곳곳에서는 공연, 전시, 축제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된다. 도립국악원 송년국악큰잔치부터 어린이예술단 송년음악회, 도립미술관 전시 등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 소식이 가득하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창극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 원장헌류 대금산조 협주곡, 제석거리, 진경 중 농악 등으로 구성된 '송년국악큰잔치'를 개최한다.
전라북도어린이예술단은 오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어린이교향악단·국악관현악단 합동 공연, 남원소년소녀합창단 초청공연 등 송년 음악회 '선물'을 진행한다. 한 해의 역량이 총결집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뮤지컬 '엘리자벳', 연극 '라이어', 호남오페라단 송년 음악회 등 수많은 공연이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다.
전시도 한가득이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한국 현대 도예 1세대이자 전북 현대 도예의 기틀을 마련한 한봉림 특별전, 모악산을 주제로 한 소장품 기획전시, 도내 원로 작가 소장품 전시 등이 열리고 있다.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당 이명순 개인전, 예진 민화 회원전 등 8개 개인·단체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성탄절 주간인 오는 23일부터는 도내 4개 시·군에서 다양한 겨울축제가 열린다. 23일부터 25일까지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는 '진안 2022 마이산 겨울동화 축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2022 임실 산타축제'가 펼쳐진다.
또 23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남원예촌 일원에서는 남원 동·동·동화 축제, 25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적상면 초리마을에서는 무주 초리꽁꽁놀이 축제 등이 열려 추운 겨울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축제들이 이어진다.
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2월 연말 도내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행사를 다채롭게 즐기시고, 전라북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내 시·군에 방문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