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소득층 자활 위해 148억 원 투입

자산형성 지원·일자리 제공 2개 사업 추진

전주시가 2023년 새해에도 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빈곤을 해소하고 자립을 위한 자산 형성을 돕기로 했다.

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고, 향후 자립을 위해 필요한 자산형성 지원 등 종합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2개 자활사업에 총 14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일하는 저소득층과 청년들이 자산형성을 통해 자립과 자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희망저축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총 52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또 총 96억 원이 투입되는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61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도 자활근로사업은 △다회용기세척·공급사업 △커피박 재활용사업 △천기저귀 렌탈사업 △친환경애견간식사업 등 자원순환형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회용기세척사업 △친환경애견수제간식사업 2개 사업단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커피박재활용 △천기저귀렌탈 △어르신병원동행서비스 △다회용컵렌탈 등의 사업규모를 확대해 50여 개의 신규일자리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재 전주지역에는 2개 지역자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식품 제조가공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 △어르신 돌봄도시락 공급 △친환경세차 △천기저귀 렌탈 △수제공예품 생산 △간병사업단 등 21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덕진지역자활센터에서는 △도시혁신센터 내 식당 운영 △자전거 수리 및 대여 △재활용품 수거운반 △공공기관 청소 △공공기관 내 카페운영 등 14개 사업단이 운영된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가 단순노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의 기술을 습득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