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고창 운곡습지마을 등 첫 포함

전주한옥마을 6회 연속 선정 '쾌거'
정읍 내장산·진안 마이산 5회 연속

고창 운곡습지

전북지역 관광지 7곳이 2023년~2024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은 6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오르는 명예를 얻었다.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진안 마이산도립공원은 5회 연속 선정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익산 왕궁리유적, 군산 고군산군도, 무주 반디랜드&태권도원,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전주한옥마을 등 도내 관광지 7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익산 왕궁리유적, 군산 고군산군도, 무주 반디랜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과 운곡습지를 품은 곳으로 2021년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5층 석탑을 배경으로 한 기념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다.

또 군산 고군산군도는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조선시대 정조가 '신들이 노닐만한 곳'이라고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을 중심으로 전북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