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설천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들, 작품전시회 열어 면민들과 공유

학생들 75여점 출품, 수행평가 작품과 개인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 엿볼 수 있어 의미

무주군 설천중·고등학교(교장 이혜경) 학생과 학부모들이 정성껏 그린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어 큰 주민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설천면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고 자신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은 작품을 설천면민들에게 선보였다.

전시회는 올 한해 설천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시간을 짬내 만든 미술작품을 설천면민과 함께하고 공유하는 예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출품한 75여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학교에서 수업한 수행평가 작품, 혹은 개인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 그 어느 전시회 보다 의미있는 작품 전시회가 됐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와 선생님과 함께 배움의 순간들을 마음껏 펼친 작품들로 알 려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런 기회가 생겨 여러 학생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들 학생들은 “앞으로도 면민들과 함께하는 작품전시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혜경 교장은 "이제 막 피어나는 어린 학생들이기에 서툴고 투박할 수도 있지만, 아름답고 추억 가득한 한 해가 가기 전에 서로에게 위안과 격려가 된 전시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지영 설천면장은 학생들에게 "설천면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화백이 되어 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며 "열심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