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선정’ 익산시, 도시재생으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중앙·송학·인화·남중·금마 이어 함열읍 선정... 사업비 220억원 확보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로 이뤄낸 쾌거
2026년까지 지역상권 활성화·생활환경 개선에 초점 맞춰 사업 추진

익산 함열 도시재생 사업계획도/사진=익산시

익산 함열읍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정치권 공조를 통해 4년 연속 공모 선정 쾌거를 이뤄낸 익산시는 기존 KTX익산역 앞 중앙동, 송학동, 인화동 남부시장 일대, 남중동 익산시청 일원, 금마면에 이어 함열읍 일원에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6번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함열읍이 윤석열 정부의 첫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220억원(국비 12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80억원) 규모 특화재생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대비 신규 공모 선정 지역이 줄었든 상황에서 주민 및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하며 공모를 준비했다.

함열지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공모 선정을 위해 차근차근 만반의 준비를 해 왔고, 김수흥 익산갑 국회의원이 중앙부처와 전북도를 상대로 함열지역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번에 ‘다함께 즐거운 순환경제 특화도시 함열(咸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선정된 시는 내년부터 함열읍 와리 일원 18만㎡에 지역상권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권 가로환경 개선사업, 로컬 콘텐츠 개발, 청년 창업 지원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테마 골목과 쌈지 주차장 등 스마트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1차 생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순환경제활력센터를 조성해 로컬 순환경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오랫동안 함께 준비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함열지역에 도시재생이 추진됨으로써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가장 먼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중앙동 일대는 청년시청으로 활용 중인 사회·경제 어울림센터와 세대 공감 복합커뮤니티시설, 음식·식품 교육문화원 등이 조성돼 원도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고, 167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송학동 일대는 마을 환경이 정비되고 주차장과 자원순환형 공동체 텃밭 등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근대역사 자산이 산적해 있는 인화동 남부시장 일대는 역사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중동과 금마면 일원에도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및 도농 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