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북대상' 수상자 공적

산업 부문 이강명
학술교육 부문 김옥빈
문화예술 부문 장세진
체육 부문 조세혁
봉사 부문 엄양섭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제38회 전북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힘쓰며 전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을 정리했다.

 

산업 부문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이강명 대표는 지난 2000년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도시광산 재활용 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스크랩으로부터 유가금속 회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2년 동안 국내 도시광산 재활용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사업의 성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현재 군산 새만금산단에 현재 생산규모 대비 3배의 증설공장 설립을 진행 중으로, 약 13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13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위기지역인 전북 군산의 고용위기 해소에도 기여하는 등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립 초기부터 초록우산을 통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군산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도우려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학술교육 부문 김옥빈 회현중학교 교장

김옥빈 회현중학교 교장

김옥빈 교장은 전북 최초 교과 교사 동아리인 '장수군중등수학회'를 조직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전북 교육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사 동아리가 활성화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존폐 갈림길에 선 학교에 특성화 전문화 교육을 도입해 학생 수를 충원하고 학교 규모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전문직으로서 관내 교육활동 및 지역사회 활동을 왕성히 펼쳤다. 전북 혁신교육 선도학교인 회현중 교장으로서, 교사와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인 배움 나눔 학교를 통해 전북은 물론 전국 단위 교육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학교 교육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학교 밖 교육 및 다양한 지원활동도 함께 펼쳤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 장세진 교원문학회 발행인

장세진 교원문학회 발행인

장세진 발행인은 1983년 데뷔 이래 '평론 3관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5년부터 올해까지 펴낸 평론집과 수필집은 총 52권에 이른다. 전주와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2월 말 고교 교사로 퇴직한 이후 같은 해 6월 전현직 교원 문인 모임인 교원문학회를 창립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교원문인 10명에게 교원문학상을, 학생 38명과 지도교사 4명에게 전북고교생문학대전 시상식을 통해 2500만 원에 가까운 사재출연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했다는 평가다. 특히 '작가는 오로지 작품으로 말한다'는 일념으로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꾸준히 비평 및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체육 부문 조세혁 테니스선수

조세혁 테니스선수

조세혁 선수는 일찌감치 국내 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대주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14세 부문 남자 단식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 기대주로 뛰어올랐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유럽 투어링팀에 국내 대표선수로 선발돼 유럽 주니어 프랑스 독일 대회까지 석권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로 등극하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14세 아시아테니스연맹(ATF)에 출전해 4주 연속 단식,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는 14세에 이어 16세부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우승,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준우승,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도 단식 3위, 복식 우승을 차지하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북뿐 아니라 국내 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봉사 부문 엄양섭 ㈜특수 대표

엄양섭 ㈜특수 대표

엄양섭 대표는 1980년 20대 중반의 나이로 익산에 정착해 사업을 일으켜 번 돈을 불우한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다. 본사단체 및 각 기관으로부터 봉사상과 감사장 등 19차례나 수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경을 초월한 봉사로 중국 연변대학교 복지병원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독거노인 및 무의탁 노인에게 안과 의료봉사에도 나섰다.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통한 지원이나 사랑의 성금,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모든 영역에서 나눔의 삶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자원봉사의 도시 익산시의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센터 민관혼합 독립 법인화에 나서면서 익산시 자원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