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수필집 '다섯 빛깔로 빚은 수채화' 펴내

다섯 작가의 수필 작품 50여 편 담아 수필집 출간
세상 바라보는 관점 다섯 명 모두 제각각이라 '재미'

다섯 빛깔로 빚은 수채화

변양희(양볕꽃)·서성현·소유정·송태규·이은미(미야) 수필가가 다섯 작가 수필집 <다섯 빛깔로 빚은 수채화>(수필과 비평사)를 출간했다.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다섯 사람이 한데 모여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읽고 쓰기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수필집에는 변양희 수필가 9편, 서성현 수필가 8편, 소유정 수필가 7편, 송태규 수필가 13편, 이은미 수필가 13편 등 다섯 작가의 수필 작품 50여 편이 담겨 있다.

각자 다른 환경에 처해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제각각이라 읽는 재미도 있다. 이중 편집위원도 맡은 송태규 수필가는 다섯 작가 중 등단한 지 가장 오래된 수필가다. 최근 등단한 수필가가 대다수지만 송 수필가는 2019년 '에세이 문예'로 등단했다. 2020년에는 '시인 정신'에서 시로 등단했다.

그는 교장으로 퇴임 후 글을 써보고 싶어 그때그때 짧게라도 느낌을 적어뒀다.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이다.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한 번에 몰아 쓰는 작업보다는 생각났을 때, 무언가 느껴질 때 짧게 표기했다.

송 수필가는 "없는 재주에 글을 써보고 싶다고 여기저기 기웃대고 닥치는 대로 구실을 붙였다. 관심을 핑계로 글감을 마련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마다 짧게라도 느낌을 표현하고 남겨뒀다. 덕분에 수필집과 시집을 냈다. 글을 준비하며 나를 돌아보고 반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