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완주·고창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22일 군산과 완주, 고창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께 군산시 옥산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농수로로 빠졌다. 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이날 오전 8시께 군산시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71)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우회전하려다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시각 완주군 구이면 계곡터널 인근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좌측으로 전도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2일 오전 7시 25분께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선운산IC 인근에서 25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됐다. 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앞서 이날 오전 7시 25분께에는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선운산IC 인근에서 등유 8000ℓ와 경유 1만 2000ℓ가 실려 있는 25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유류 일부가 유출돼 소방 펌프차가 동원돼 흘러나온 유류를 수습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지점 일대에서 2시간가량 교통 체증도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