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9일 농생명축산식품국 업무성과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을 위해 올해 새만금 임대형 스마트팜 등 3개소를 선정해 청년 스마트팜 육성기반을 마련했다"며 "식품·종자 클러스터 고도화 및 새만금 글로벌 푸드항만 조성을 위한 시드머니 확보,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착공,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 농업·농촌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농촌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농 육성·정착의 핵심인 스마트 농업기반 확산의 일환으로 새만금, 장수, 무주에 542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가식품 클러스터(5540억) 2단계 확장과 종자 클러스터(1644억) 용역비 확보로 클러스터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생물산업 기반 확대와 관련해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 시설 구축(100억 원) 반영 △기업 창업·유치 지원 농축산용 미생물공동활용 인프라 구축사업(200억 원) 확보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9월 착공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설계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해 '동물용 의약품클러스터 완성'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
여기에 새만금 글로벌푸드 허브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신규로 추진(10억)해 식품전용 항만 구축과 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특히 농촌에 돌봄, 의료, 보육, 식당 등을 지원하는 농촌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 선정(140억)과 사회적농장 18개소 선정, 전국 최다 운영으로 사회적 농업의 거점으로 입지를 다졌다.
또 콩·밀 재배면적이 전국 1위를 차지, 가루쌀 생산단지 공모사업에 18개 경영체 선정으로 쌀 적정생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도는 가축방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AI(조류인플레인자) 발생건수 전국 54건 중 전북이 3건으로 가축 사전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올 한 해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확대, 새만금 청년 스마트팜 창업특구를 조성하여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농식품 유통시스템 활성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전망 확충, 체감형 농업인 복지 확대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