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이 "올해는 지지부진한 전북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의전원 설립,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 미해결 전북현안에 대해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겠다"며 "도민들과 지혜를 모으고 국회의원들과 다시 원팀으로 뭉쳐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법의 통과와 새만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이뤄냈다"며 "막혀있는 공공의대법을 돌파해 또 다른 기쁨을 드리겠다.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통해 좋은 여건이 만들어진 만큼 올해 전북도와 함께 의미있는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의원은 남원 국립의전원법과 관련해 “입법과정에서 보면 여야의 이해보다는 민간의 이해관계가 법 통과에 어려움이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에는 어렵지만 여야가 물밑에서 의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의미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준병 의원은 “대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었다. 올해는 도정 등 지방행정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민선 8기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최대한 협치하고 개인적으로 지역이 소멸되는 모습속에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지역발전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고 특별자치도법과 새만금사업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여러 법안들이 성과를 냈다"며 "새만금 핵심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될 수 있도록 공항,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을 끈임없이 모니터링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보면 너무 일방적이다”면서 “민주주의가 계속 후퇴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전북도당은 이러한 퇴행을 막기 위해 최전방에서 원팀으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