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앙동 홍경식 씨, 폐지 수집해 모은 100만 원 기부

전주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홍경식 씨(80)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폐지 수집으로 모은 돈 100만 원을 동 주민센터(동장 이상숙)에 기부했다. 

홍 씨의 기부는 지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시작됐으며, 2021년과 지난해에도 전주시 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등 이번이 네 번째 기부다. 

홍 씨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올해에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과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상숙 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다시 한 번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홍경식 어르신의 온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