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역 관광 매력도시로 발돋움...관광발전지역 1등급 신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역관광발전지수 발표
관광발전지역 1등급으로 지자체 12곳 선정...광역 2곳, 기초 10곳
관광객 만족도 상승, 관광 교육 참여 확대 등으로 좋은 평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덕유산 일출, 머루와인동굴, 초리넝쿨마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역사관

무주군이 관광을 누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관광발전지역 1등급으로 신규 선정되며 지역 관광 매력도시로 발돋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다. 지자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자가진단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평가표는 지역의 관광 자원과 기반시설 수준, 관광객 수,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 등 3개 대분류,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34개 세부 지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관광발전지역 1등급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등 광역 지자체 2곳과 무주, 평창, 여수, 경주, 울릉, 속초, 양양, 고성, 단양, 정선 등 기초 지자체 10곳이 관광발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중 기초 지자체인 무주, 양양, 고성, 단양은 공통적으로 관광객 만족도 상승, 관광 교육 참여 확대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1등급으로 상승됐다.

지난 2019년 조사 때와 비교해 광역 지자체는 관광발전지역 1등급 선정이 5건에서 2건으로 줄었으며 기초 지자체는 9건에서 10건으로 늘었다.

전체적인 지수 증감 요인 추세를 살펴보면 광역 지자체는 관광 만족도, 안전, 관광 교육 등의 항목은 상승했으며 홍보 정책, 교통, 관광 축제 등의 항목은 하락했다. 기초 지차체는 관광 만족도, 관광 지출액, 정책 인력 등은 상승 지표를 띠었으나 홍보 정책, 관광정책사업, 관광 축제 등은 하락 지표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관광 발전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과 장기화가 지역 관광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