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은 3일 정책브리프를 통해 전북의 관광특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외래관광객의 유치와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고자 지난 1993년에 도입됐다.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 34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전북에서는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와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가 1997년에 지정됐다.
전북은 관광특구가 지정된 이후 관광활성화를 위해 시설개선사업 및 상품 및 코스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거점지역의 역할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북연구원은 도내 관광특구 활성화를 특구 특성에 맞는 비전과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 개발 및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제언했다.
김형오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은 복잡한 여행지 선호에서 휴양과 힐링을 위해 최적지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와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는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최적지로 향후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장기 체류하고 싶은 관광특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