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결과 인증기관’에 선정돼 지난 2017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인증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진안군이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이다.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는 공립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평가 인증 기간은 초창기엔 2년이었으나 최근 들어 3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평가 또한 3년마다 한 번 실시된다.
이번 평가 대상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이었으며, 평가기간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였다. 평가 범주는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였고, 세부 평가지표는 18개였다. 지난해 9월엔 서면평가가 진행됐고, 10~11월엔 현장평가가 실시됐으며, 이후 12월 31일엔 평가 결과가 최종 발표됐다.
평가 결과,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중 139개소만 인증을 받았다. 이들 139개소엔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게 대표적이다.
군에 따르면 군이 운영하는 이번 인증기관 선정은 진안역사박물관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역 사회 내에서 그동안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지난 2006년 진안지역 유일의 종합박물관으로 개관한 진안역사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회 연속 평가인증제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공립박물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진안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수준 높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질적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