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비 1461억원 확보

지난해보다 16.5% 늘어난 241억원 증가

진안군은 2023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비가 군립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450억 등 1461억원가량 확보돼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크게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 사업비 확보액 1461억원은 지난해 대비 241억원 늘어난 액수로 백분율로는 16.5% 증가했다. 

확보된 국가예산 신규사업은 4개 분야 41개다. 분야별 가짓수와 그 규모는 △농림·축산 분야 19개 사업 169억원 △지역개발 분야 6개 사업 321억원 △문화·관광 분야 9개 사업 199억원 △환경·산림 분야 등 7개 사업 743억원이다.

신규 사업 중 이목을 끄는 주요사업으로는 △용담호 생명수 탐방길 조성사업(40억원) △상전 신전천 인공습지 조성사업(51억원) △양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98억원) △군립 자연휴양림 조성사업(450억원)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도서관 건립(121억원) 등이 있다.

계속사업으로는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301억원) △진안군 농촌협약(41억원) △신덕 하수관로 정비사업(16억원) 등이 있으며 총 규모는 571억원이다. 이들 사업은 2023년도 국·도비 확보가 이미 완료됐다.

전춘성 군수는 “공직자들과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뛰다보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이라며 “새해에는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을 앞당기기 위해 공직자들과 더욱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춘성 군수를 필두로 한 모든 공직자들과 정치권이 한 덩어리가 돼 지난해보다 16.5% 높은 신규예산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 단계에서는 물론 10~11월 국회 단계까지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탄탄한 공조를 이뤄 예산정책 간담회 등을 수차례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건의할 수 있었다. 국회단계에서도 진안과 서울을 수시로 오가며 설득과 호소를 병행했다. 그 결과 △번암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38.5억원) △신덕 하수관로 정비사업(16억원) 등을 추가로 증액·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