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 전북지역위원회(회장 이정숙)가 지난 5일 제15회 작촌문학상·제2회 고천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작촌문학상 주인공은 김동수 시인, 고천예술상 주인공은 조경옥 시인, 황점숙 수필가다.
작촌문학상은 시조시인이자 선비 정신의 표본이었던 고 작촌 조병희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향토문학의 가치를 높이는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고천예술상은 조병희 선생의 아들 고천 조정형 회장이 장래가 촉망되는 도내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조정형 전주 이강주 회장,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 이형구 전북시인협회장, 김계식 교원문학회장, 백봉기 전북수필문학회장, 박귀덕 전북여류문학회장 등 도내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을 대표해 "문학상을 심사하는 데 있어 작품성만 보는 게 아니고 인간성, 성실성, 기여도 등 양면을 다 아우르는 합집합에 의해 산술적으로 수치화되고 변별력에 의해 선출했다. 김동수·조경옥 시인, 황점숙 수필가는 성실성, 인간성, 기여도, 문학성 등 모두 훌륭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김용재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또 전주에서도 좋은 작품이 많이 생산 돼서 세계적인 문단에 도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