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주에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관리 조치가 강화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및 격리 관리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0시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 의무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항공권과 여권 등을 소지하고 화산선별진료를 방문하면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보건소는 중국발 입국자가 입국 후 1일 이내에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미실시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주시 내에 중국발 입국자 수는 9일 기준 38명이며, 이 중 PCR검사를 완료한 29명 중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재택치료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가 격리기간 준수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유선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최근 코로나19 뿐 만 아니라 독감 환자도 급증해 트윈데믹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국발 입국자들의 검사에 더욱 힘써 시민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