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 치유순례 ‘다이로운 익산여행 시즌2’ 시동

4대 종교 성지 순례에 체험·체류형 관광 연계해 업그레이드

지난해 진행된 다이로운 익산여행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치유와 체험을 결합한 종교문화 치유순례 ‘다이로운 익산여행 시즌2’의 시동을 걸었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대한민국 대표 4대 종교의 성지를 방문하고 종교 문화 체험을 통해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힐링 여행으로 익산지역 대표 관광지를 돌아보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숙박 및 식사를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종교문화 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9월부터 12월까지 총 20회를 진행, 전국에서 800여명이 참여하면서 체험형 지역 관광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시는 올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시즌2를 운영하며, 4대 종교 성지 순례에 체험형 관광을 연계해 봄·가을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즌2는 지난해보다 체험 활동이 강화되고 종교 순례 여행에 승마 체험과 익산시 대표축제를 연계해 진행된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점기업 견학 등 종교와 문화, 체육, 산업 분야 콜라보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국내외 여행 활성화에 발맞춰 지역 안팎의 여행사들과 협력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및 종교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 희망자를 유치해 방문객들을 늘려갈 계획이다.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연 김형훈 시 경제관광국장은 “지난해 좋은 성과를 이뤘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익산시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익산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다이로운 익산여행 시즌2는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로 나눠 원불교 중앙총부 명상 체험과 천주교 나바위 성당 김대건 신부 진입로 걷기, 기독교 두동교회 탐방, 불교 심곡사 다도 체험 등이 진행되고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 아가페정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참여자는 익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