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인 작업환경과 전문 장비를 갖춘 증축 선별장에서 숙달된 전문 작업자가 토마토를 공동 집하해 엄격히 선별 작업을 할 경우 규격과 포장이 균일화된 상품을 출하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집니다.”(전현희 진안군 농축산유통과장)
진안군은 읍내 군상리 일원 진안군농협조합공동법인(이하 조공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내에 토마토 선별장 증축을 완료,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토마토 선별장 증축은 ‘우수농산물관리시설기준(GAP)’에 따라 지난해 확보한 농산물상품화기반 구축사업 예산 10억 2650만원(도비 5억원, 군비 5억 2650만원)이 투입돼 330㎡규모로 완공됐다.
토마토 선별기까지 도입되고 과학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증축 선별장은 토마토 출하에 맞춰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 선별장에선 연중 2300톤가량의 토마토 선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선별장 완공에 발맞춰 품질경쟁력과 생산 혁신역량을 갖춘 조직화되고 규모화된 공동 경영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한 시장 교섭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증축 선별장이 농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은 “현대식 선별 시스템을 통해 공동 선별하고 공동 출하할 경우 농산물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