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취약시기를 맞아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특성상 입원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어려운 와상환자로 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이에 소방본부에서는 요양병원에 대한 소방시설과 대피로 점검 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 및 교육 등 인명피해 방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도내 노인관련시설은 요양병원 85개소, 노인여가복지시설 1689개소 등 총 2274개소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방관서장 현장행정과 불시 소방안전조사, 종사자 소방안전교육, 소방출동대 현지적응훈련, 픽토그램 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히 각 시·군별 대형시설 또는 화재취약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관할 소방서장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현장점검과 관계자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챙길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관계자는 “요양병원 화재는 밀양화재에서도 보았듯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것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소방시설 점검과 안전교육 등을 철저히 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노인관련시설에서 14건의 화재가 발생해 4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