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모바일헬스앱으로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관리한다

전북대·건강관리협회, 프랙프노우 엠헬스 활용 NCD 관리 사업
최근 모바일헬스앱 개발, 현지민 비전염성 질환 관리 앞장 눈길

모바일앱으로 건강 관리하는 캄보디아 주민들.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가 최근 개발된 모바일헬스앱을 통해  캄보디아 주민의 지속가능한 비전염성 질환을 관리해 주목받고 있다.

13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대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두 기관은 지난해 프놈펜에 보건의료 사업단을 파견해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엠헬스(mHealth)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캄보디아 주민의 높은 휴대폰 소지율을 고려해 모바일앱을 통한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추적관리와 자가 건강관리 실천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주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본건강검진을 통해 선별된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300명에게는 마을보건요원이 직접 주기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 데이터, 걸음 수, 진료예약 등을 확인하는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추적관리 대상을 올해 450명, 내년 600명으로 점차 확대해 지역사회 건강관리 실천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국내 책임자인 양영란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는 "건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앱을 개발하고,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자가 건강관리 실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건협과 더 끈끈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전염성질환의 예방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