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지역 총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밥상 민심에 이름을 각인시키려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은 지난 14일 전북교육청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16일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임 군수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시민후보 추천위원회(가칭) 발족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들은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탈당 후보는 혁신의 대상이지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시민후보 당선을 통해 전북정치 혁신을 주도한다는 기치를 내세울 전망이다.
이날 추천위원회는 시민후보 선출일정 및 추천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그간 출마 여부를 저울질했던 현역 의원인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출마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또한 무소속 김광종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도 전주을 재선거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같은 날 국민의힘 김경민 전 전주시장 후보는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출마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는 회견을 연다.
이외에도 이관승 민생당 전북도당위원장과 박종덕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 등도 출마선언 날짜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주와 완주를 통합선거구로 획정하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완주통합추진연합회는 오는 17일 전주-완주 통합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