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문화회관은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을 활용한 '한 학년 한 책 함께 읽기'를 운영한다.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다.
'한 학년 한 책 함께 읽기'사업은 국어 또는 통합교과 내에서 한 학년이 같은 책 한 권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 표현하는 독서 통합 교육이다.
초·중·고 학년별 32종의 도서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단체 대출해 함께 읽기, 해당 도서의 작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강연, 독해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말뜻 돕기 활동 등 모두 3가지 과정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전주 호성중학교 교사는 "한 학년이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고 작가를 만나며 학생들이 책 읽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다"면서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또 전주 덕진중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다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고, 책을 읽으므로 공부에 도움이 되어서 좋았다며 다음번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월 3일까지 K-에듀파인 공문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전주교육문화회관 이현규 관장은 "우리 도서관이 보유한 책과 독서교육 콘텐츠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활용돼 왔다"면서 "이제 이 자원들이 도서관을 넘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고, 도서관과 학교를 잇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