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절벽이 가속화되면서 4년제 대학에 이어 전문대학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내 전문대 2곳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경쟁률도 2년 연속 3대 1 미만을 기록하는 등 학생 유치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내 전문대 7곳에서 지난 1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92명 모집에 2486명이 지원, 정원 내 경쟁률은 평균 2.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2.2대 1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년 연속 3대 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각 대학별로는 7곳 중 4곳에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고 2곳은 경쟁률 1대 1을 넘지 못했다.
대학별로는 군산간호대학교가 7.2대1로 가장 높았다. 전년도 경쟁률 5.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2.9대 1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도(3.3대1) 경쟁률보다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백제예술대학교 2.0대 1, 전북과학대학교 1.8대 1, 전주비전대학교 1.7대 1을 기록했다.
취업에 강점이 있는 간호 보건계열 대학이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북도내 전문대는 정시모집 마감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미충원 인원을 보충하는 ‘자율모집’을 시작했으며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