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에 김제시(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가 선정돼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팜 영농창업을 희망하지만 적합한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의 창업 및 영농정착을 위해 농업기반조성을 완료한 농지를 청년농에게 장기 임대하고 원하면 매도하는 정책이다.
농식품부에서 1차 사업 예정지 조사, 2차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7개소 가운데 최종 김제시(1개소)가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고흥과 경북 상주, 강원 양구, 충북 음성, 증평, 충남 서산이 포함됐다.
농업스타트업단지는 올해 안에 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에 3ha 규모로 조성되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전보육 및 창업준비 과정을 거친 150여 명의 수료생을 우선순위로 장기 임대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지역(농촌)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스마트팜 혁신밸리 보육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이 타지역 이탈없이 새만금에서 영농창업을 실현해 나가겠다” 며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팜 시범모델로 구축함으로써 농생명수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