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천마 활용 사료 첨가제 조성물 특허 출원

반려동물 사료 첨가제 기술 이전 통해 실용화 추진 예정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특허 출원한 천마 활용 사료 첨가제 조성물/사진=전북농기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이 전북 대표 특화작목인 천마를 활용해 급성 간 질환에 개선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사료 첨가제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 2021년부터 지역 특화작목 기술개발 과제로 3년 동안 천마 시설재배 안정 생산 기술개발과 생산 단지화를 비롯해 건강기능성 식품 및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로 천마 생산 및 소비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천마 사료 첨가물의 급성 간 질환 개선 효과 연구는 ㈜휴벳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천마 분말(전체 중량의 1.7%)을 포함한 사료 첨가제 조성물을 제조해 급성 간 독성을 유발한 비글견에 경구 투여(50㎎/㎏)한 결과 산화질소 억제능 및 바이오마커의 혈중 수치가 64~79%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창수 연구사는 “지난 2년간의 결과를 토대로 기호성이 확보된 급성 간염 예방 및 개선 기능성 사료 첨가제는 올해 시제품의 시장성 및 경제성 평가를 거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허 출원 기술을 업체(동물병원 등)에 이전해 천마를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 첨가제로 개발하고 산업화를 시도해 펫 푸드 산업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의 천마 재배 면적은 2021년 기준 전국의 57.9%, 생산량은 7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