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익산시, 권역별 도시 개발로 제2의 부흥 이끈다

KTX익산역 복합개발·남부권 수변도시 조성 등 개발 사업 한창
북부권은 바이오산업 거점, 동부권은 문화관광 중심지로 변신 중
도시재생·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익산 전역 균형 발전 도모

익산시 중앙동 및 KTX익산역 일대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역세권과 남부권 수변도시 등 권역별 도시 개발로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제2의 부흥을 이끈다.

특히 원도심과 농촌지역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해 전 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익산지역은 도심 중앙 KTX익산역을 시작으로 남부권까지 아우르는 권역별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KTX익산역은 교통과 산업 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 거점으로, 남부권은 만경강 수변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은 KTX익산역 복합개발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순항 중이며, 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 건립 및 철도차량기지 이전 후 주거·상업시설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배산 택지개발 이후 10여년 만에 진행되는 만경강 수변도시 프로젝트는 만경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친화적 요소와 도내 주요 관문이라는 점을 활용해 청년과 은퇴자가 공존하는 특화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북부권은 그린바이오 인프라를 토대로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함열읍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30여억 원이 투입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조성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제5혁신 산업단지는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왕궁·금마면 일대 동부권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포함한 관광 요소가 더해지면서 여가와 쉼을 즐길 수 있는 관광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왕궁 보석테마관광지 시설 확충,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 건립, 백제 금마저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백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도약을 꾀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 전역에 걸쳐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시재생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앙동과 송학동, 인화동 남부시장 일대, 남중동, 금마면, 함열읍 등 6개 지역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며 올해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과 서수~평장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성을 위한 국가예산이 확보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도심 전역에 걸쳐 개발 사업과 도시재생,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그동안 가꿔 온 발전의 씨앗들을 토대로 지역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