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신청기한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저소득층이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연탄·등유·LPG 등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신청기한을 2개월 연장해 오는 2월 28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본인 또는 세대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희귀질환자·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아동)이 있는 가구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12만4100원 △2인 가구 16만7400원 △3인 이상 가구 22만2700원이며 오는 4월 말까지 '국민행복카드' 또는 '요금 차감'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 대상자 중 변동사항이 없는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올해에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 가구원 수와 주소 등 변동사항이 있다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1만7479가구에 19억73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용욱 전주시 건축과장은 “지원 대상자 중에는 어르신과 장애인이 많은 만큼 개별 전화와 문자, 우편발송 등을 통한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동절기 한파로 위축된 가계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에너지 지원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청 건축과(063-281-2445)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