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고령친화식품 우수성 규명

실증사업 통해 영양 불균형 개선, 만족도 향상 효과 확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 일환으로 고령자 대상 영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이 고령친화식단 제공을 통한 고령자의 영양 불균형 개선 및 만족도 향상 효과를 실증을 통해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식품진흥원이 실증사업 일환으로 65세 이상 고령자를 선발해 고령친화식단 제공 후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영양 불균형, 혈당, 중성 지방, 빈혈 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울감 및 소외감이 해소되고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식단 이용시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비용 절감 효과가 약 7068억 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결과는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비 지출 증가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응해 정책 개선 및 정부 부처 연계 협업 추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실증사업 연구 결과를 해외 저명 학술저널에 투고해 국제적으로 고령친화식품의 과학적 우수성을 검증하고, 다음달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통해 고령친화식품을 필요로 하는 많은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식품 분야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마련한 고령자 대상 공공급식 영양관리 체계 기반이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과의 연계, 장기요양보험 제도 개선 등 지정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정기업 혜택도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