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울음소리 '뚝'...도내 출생아 수 또 감소

출생아는 전월과 동일, 사망자는 증가
최근 3년 간 출생아 수 감소, 사망자 수 증가

시도별 출생아 수 표/사진=통계청 제공
시도별 사망자 수 표/사진=통계청 제공

전북 지역 출생아 수는 줄고 있는 반면 사망자 수는 늘면서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전북 지역 출생아 수는 575명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사망자 수는 1528명으로 전월 대비 115명 증가했다.

2022년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6537명, 사망자 수는 1만 6264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최근 3년 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 수 역시 감소세를 보였지만 2년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 감소세는 매년 초혼 연령이 조금씩 늘고 혼인 건수가 줄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 전북 지역 혼인 건수는 매년 500여 건씩 줄어들고 있다. 사망자 수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고령자의 건강 위험 요인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22년 1∼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1863명, 사망자 수는 33만 886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