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도지구 ‘한옥 건축’ 지원 확대

전통 담장 포함시 공사비 50% 범위 내 최대 1억2000만 원

익산시 금마면 고도지구 내 한옥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고도지구 내 한옥 건축 지원을 확대한다.

27일 시는 고풍스러운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2024년 고도지구 내 한옥 보조금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며, 금마면과 왕궁면 일부 지역에 지정된 고도지구(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보존육성지구) 내에서 한옥을 신축, 개축, 재축, 증축하는 경우다.

전통 담장 포함시 한옥은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 최대 1억 2000만 원, 담장은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통 담장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에는 한옥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 최대 1억 1000만 원이다.

희망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익산시청 문화유산과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익산시 거주 기간, 세대 구성 인원, 무주택자의 주택 보급, 사회적 약자 배려 등 한옥 보조금 지원 사업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보조금은 고도보존육성지역심의위원회에서 설계도면 등 검토를 거쳐 한옥 공사를 진행하고 건축물 사용승인 필증을 교부받은 후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시 문화유산과 고도육성계(063-859-579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풍스런 한옥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도의 경관을 회복시키고 탐방객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도지구 내 한옥 보조금 지원 사업은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에 의해 2015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까지 총 77건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