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30일 서장실에서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화재진압에 기여한 시민영웅 부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주우석‧박혜진 부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신영동 소재 공설시장에서 장을 보던 중 꽃게장 점포에서 ‘불이야’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부부는 점포 내부 콘센트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재빨리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시장 내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특히 이들 부부의 재빠른 조치로 시장 내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석석‧박혜진 부부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며,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희 서장은 “화재 상황에 많이 당황하셨을 텐데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며 “이들의 훌륭한 선행이 많은 시민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