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도심 우암로 전선·통신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암로 도로변에 설치돼 도심 공간을 어지럽히던 각종 가공전선과 통신선을 없애고, 이를 지중화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지역활력과에 따르면 올해는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동초등학교 통학로인 우암로 지역의 보행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암로 지중화 사업 구간은 옛 제일은행에서 동초등학교까지 원도심 약 550m 구간에 시행된다.
지중화 공사에는 시와 한국전력공사,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등 5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1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두 달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 중인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공사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통행이 재개된다.
시는 지중화 굴착공사로 차량 통제가 실시되는 만큼 통행의 어려움 등 사업추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중화 사업에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