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한 자활공동작업장이 문을 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고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1일 익산시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자활공동작업장이 3월 중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작업장은 총사업비 27억 원(자활기금 17억 원, 특별교부세 8억 원,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이 투입돼 목천동 248번지 일원에 부지 6272㎡ 및 연면적 683.35㎡,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을 비롯해 사무실, 휴게실, 포장실 등을 갖춰 자활 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는 이 시설은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신규 채용 50명을 포함해 70명이 근무하게 되며, 간편조리식품(소불고기) 포장·납품 및 두부류 제조·판매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두부 등을 활용하고 잔여 부지에는 쌈채소를 비롯한 유기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원료 재배와 생산 라인까지 갖춘 자활사업 모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동작업장을 통해 자활 참여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HACCP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활생산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에 나선 김형순 시 복지교육국장은 “근로 능력이 있는 많은 지역 내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 능력을 배양하고 다양한 근로 기회 제공을 통해 탈수급·탈빈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익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임탁균) 및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윤상열) 종사자 28명과 함께 자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유기 농산물 생산, 두부 제조, 집수리, 스팀 세차 등 33개 사업단에서 420명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