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림·축산업 융자금 이자 지원 확대

쌀값 하락, 원자재 가격상승 등 위기 농가 경영 안정 도모
1~2%대 저금리로 농가당 최대 3억까지 최대 8년간 지원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가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업 분야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한다.

쌀값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1~2%대의 저금리로 농가당 최대 3억 원까지 최대 8년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은 지역 농·축·원협 상호금융 중기대출금 등을 재원으로 농가당 3억원까지 2.5%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사업이다.

이는 6.5%의 융자 대출이율 중 4%를 시에서 부담하는 것인데, 올해 시는 어려운 농가 현실을 고려해 영세농 및 청년농업인 등에 대해 대출 금리를 대폭 낮춰 1.625%만 부담토록 하고 나머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경종, 원예, 가공, 가축, 특용작물, 화훼 등 농·림·축산업 전 분야의 시설·장비 및 농기계 구입 등이다.

주택·농지·자동차 구입 등 자산 증식용 투자와 비료·농약·유류 구입 등 소모성 품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인·농업법인과 농업에 종사할 의사가 있는 시민(청년농업인, 귀농·귀촌인 등)이며, 최대 8년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청년농업인은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임업인의 경우 그동안 산림조합이 미래농업 융자금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익산산림조합이 참여해 불편을 덜게 됐다.

사업 신청은 연 2회 걸쳐 진행되며, 상반기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자 지원 확대는 어려운 농업 현실 속에서 농업인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