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24시간 악취 모니터링 스마트앱 기반 대기환경 거버넌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들이 ‘익산 악취 24 앱’으로 신고한 데이터를 권역별·냄새 유형별·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악취 민원 발생 건수가 직전년도 대비 6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가축분뇨 냄새가 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화학약품 냄새와 매캐한 냄새가 각각 10%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7월에서 9월까지 남풍과 남동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일 때 냄새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축산악취 집중 관리를 위해 2단계 악취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악취관리지역 및 신고대상시설 지정 등 강력한 악취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근 자치단체 등에서 유입되는 악취 관리를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악취 발생 민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악취 실태 조사를 계속 진행해 악취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올해 2단계 악취 저감 대책에 따라 기존 산단 악취뿐만 아니라 도심 주변의 축사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