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의 텍스트를 웹툰, 동화,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형태로 전환해 서비스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호남의 디지털 아카이브 중에는 사업 중단으로 인해 이미 폐쇄됐거나 곧 폐쇄될 위험에 처한 곳이 많아, 통합 디지털 아카이브가 절실해지고 있다.
9일 전북대학교 인문대 1호관에서 국내뿐 아닌 중국 민간 고문서의 현황과 이를 통한 일상생활 이야기들을 찾고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연구재단과 전북대학교의 후원을 받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 민간 고문서와 일상생활 이야기의 재발견’을 주제로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이야기연구소, 명지대 귀주문서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성호 교수와 오래된미래연구소 김영준 연구원이 한국 민간 고문서와 호남지역 민간 고문서의 현황과 과제를 다룬 주제 발표에 나섰다.
김영준 연구원은 “예전처럼 단순히 고문서의이미지나 해제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또 다른 형태로 재가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대표적인 수단이 고문서의 스토리텔링일 것으로 고문서의 텍스트를 웹툰, 동화,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형태로 전환해 서비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현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