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한 체육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병도)가 지난 10일 전북체육회를 비롯한 5개 기관에 대한 상반기 업무보고 청취에서 전북도체육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문승우 의원(군산4)은 “체육역사박물관 건립은 정강선 도체육회장의 공약”이라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진척사항이 없고 부지 선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공약 달성은 허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전주시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은 체육역사박물관 사업은 설립 타당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정기 의원(부안)은 “체육영재발굴사업에 대해서 도교육청이 훈련비 등 일부 예산을 지원하며 참가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체육영재발굴은 체육회만의 몫이 아니고 도교육청과 전북도가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공동으로 협업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면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수당체계는 보완·확대할 여지가 많다”며 “전문체육지도자에 못지 않는 처우개선을 위해 체육회가 나서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