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남부안농협

3선 도전 현 조합장·전 전무 '양자대결'

남부안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최우식(62) 현 조합장과 노은우(58) 전 남부안농협 전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남부안농협은 2500여명의 조합원으로 60~70대 이상이 대부분이며, 남성 60%·여성 40%정도 비율로 구성. 현 최우식 조합장이 우세할 것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지난 제2회 조합장 선거에서도 무투표로 당선된 만큼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로부터 조합 운영의 평가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우식 현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 조합장은 “농업·농촌이 놓인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문제점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조합원과 상생·동행하며, 유통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듯이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국이 부러워하는 농협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조합원 복지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조합원과 하나 되고 지역소상공인과 하나 되는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구현하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정도경영을 기본으로 처음처럼 변함없이 노력하는 사람, 조합원 중심이 되는 농협, 농협다운 농협을 완성하는 조합장이 되고자 출마하게 되었다”고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노은우 전 남부안농협전무

노은우 전 남부안농협 전무는 “지난해에는 농산물 수확량 감소와 농산물 가격 하락, 대출금리 인상으로 농민의 어려움이 많았고 올해는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농민조합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협은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설립 목적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또, 대출금이자 중심의 신용사업에서 벗어나 경제사업 중심으로 그 업무의 중심축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판매하고 조합장은 과도한 권한을 줄이고, 줄어든 권한만큼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은 더욱 확대하여야 한다”며 "농협에서 30년을 근무하는 동안 남부안농협 기획상무를 거쳐, 주산농협과 계화농협 그리고 남부안농협에서 전무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역동적인 남부안농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