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조합장동시선거 누가 뛰나] 임실 오수관촌농협

현·전직 조합장 간 '재격돌'

정철석 현 조합장
김학운 전 조합장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 정철석(58) 조합장과 김학운(66) 전 조합장 간의 한판 승부가 예측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양 후보가 가진 전력을 최대한 투입, 저마다 당선을 자신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정철석 현 조합장은 지난 4년간의 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상호금융대출 2000억 원 달성과 창립이래 16억 8800만 원의 최대 흑자를 기록한 점이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공약으로는 이용자 중심경영과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시범사업, 벼 수매통 무료 대여사업 등을 제시했다.

전문 금융인으로서 전 오수관촌농협장을 지낸 김학운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현 조합장에 낙마의 고배를 마셨다. 

철저한 사업경영과 인사관리 등으로 조합장직을 원만하게 운영했으나, 지난 선거에서는 조합원 관리 부분이 현 조합장에 밀렸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이 같은 문제점 극복을 위해 지난 4년간 조합원 방문과 유대관계 강화 등으로 이번 선거전을 준비했다.

김 후보는 “지난 37년간 한시도 조합원들의 곁을 떠난 적이 없다”며 오수관촌농협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피력했다.

아울러 홍고추계약농가 운송비 지원과 조합원 기본소득 보장 일자리 창출, 조합원 일손돕기 확대 등의 공약도 약속했다.  

임실=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