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모든 주민이 다음 달 중으로 1인당 3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전춘성 군수는 15일 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급격한 난방비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재난기본소득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지원은 지난 2020년 6월(1차, 20만 원), 2020년 12월(2차, 10만 원), 2021년 10월(3차, 10만 원)에 이어 네 번째다.
전 군수에 따르면 제4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결정은 진안군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군의회에서 다음 달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면 즉시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
지원금 수령 자격은 2023년 2월 15일 기준으로 진안지역에 주소지를 둔 사람에게 부여된다. 또 진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과 결혼해 체류지를 진안군으로 등록한 결혼이민 외국인도 해당된다.
지원금은 현금카드나 다름없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소비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 선불카드가 지급되면 6월 말까지 진안지역에서 사용해야 한다. 다만 전주시 호성동 소재 진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유의 사항은 온라인, 상품권구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군은 제4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이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재난 수준의 타격을 받고 있는 가계에 도움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을 완료해 군민 어려움을 덜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