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꽁당보리축제 4년 만에 재개

5월 4~6일 국제문화마을 앞들서 개최

꽁당보리 축제 모습/사진제공=군산시

그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군산꽁당보리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군산시와 꽁당보리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제18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는 ‘미래의 고향, 엄마품 같은 꽁당보리밭’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꽁당보리축제 준비를 위해 미성농업발전협의회(회장 조경희)와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제장 주변 경작자들의 협의를 거쳐 축제장 가용면적 14㏊에 흰찰쌀보리와 유채 등 경관작물 파종작업을 완료했다. 

예년 축제 평가에서 개선과제로 도출됐던 공간활용, 편의시설 확보 등도 이번 기본계획에 미리 반영하는 한편 외부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제 콘텐츠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추진위는 축제 시기와 주제, 기본계획 수립 등 축제 로드맵을 구성하고 축제장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축제는 축제장에 보리·유채·메밀·꽃양귀비·자운영·해바라기 등 5월 상춘객을 위한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왕균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군산꽁당보리축제에서 지역 대표 농특산물 흰찰쌀보리와 농경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바탕으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