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 참여 확대".. 제1기 전북학생의회 의원 역량강화 워크숍 성황

17일 임실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2023년 제1기 전북학생의회 의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학생의원들이 서거석 교육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학생자치 참여 확대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전북학생의회 의원들이 첫 대면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교육청은 17일 ‘2023년 제1기 전북학생의회 의원 역량강화 워크숍’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임실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할 대표적인 소통기구로 교육의 주체인 학생 스스로가 전북교육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검토하고 심의하는 공론의 장이다.

학생의원은 14개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40명과 도교육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0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5~6학년) 7명, 중학생 18명, 고등학생(1~2학년) 25명이다. 

참석자들은 기본적인 소양교육과 사례공유 등을 통해 전북학생의회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 또 소통을 통해 설립취지에 맞는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졌다.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은 △학생의원 기초 소양교육 △전남학생의회 사례 발표  △분과(상임)위원회 조직 및 안건 제안서 작성 △본의회 모의 체험 △전북학생의회 운영 규정안 마련 등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진안초 박은율 당선자는 "유익한 활동과 좋은 체험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면서 "앞으로 학생의회에서 언니, 오빠들과 함께 보람찬 일을 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중 홍수아 당선자는 "2박 3일 동안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을 경험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다른 지역을 대표해 온 학생의원들이 가지는 책임감이 대단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리여고 김민경 당선자는 "여러 지역의 당선자들을 만나 다른 학교의 학생자치 소식을 듣는 좋은 기회였고, 특히 자유학기제 문제점 해결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교육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제1기 전북학생의회 의원 당선을 축하드린다. 학생의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와 자치 정신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학생의회는 오는 3월, 공식 출범한 뒤 교육과 인권, 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