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향우회장으로서 향우회의 윤리강령과 회칙을 준수하고 회원 상호간의 우정을 나누는 일에 솔선수범하며 정성을 다해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고향 부귀와 회원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회장 취임 선서)
재전(진안군)부귀면향우회는 지난 18일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호성점 2층 ‘마이돈 농부 웃소(레스토랑)’에서 제19대·제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회원과 내빈 등 1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장, 전북일보 사장)과 최인규 사무국장, 재경부귀면향우회 유판근 회장, 재전상전면향우회 이상화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종훈(부귀 대동마을) 전라북도경제부지사, 이명진(부귀 사인암마을) 진안군의원, 장현우 부귀면장과 박원순 주민자치위원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최산 제18~1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 터널을 지나면서 별로 이룬 것 없이 회장 임기를 마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신임 제20대 장정섭 회장님이 이끄는 부귀면향우회가 이전보다 훨씬 빛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한데 합치자”고 당부했다.
장정섭 신임(제20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나름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부귀영화의 향우회’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최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고향과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회원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부귀면향우회는 여타의 면단위 향우회들이 부러워하는 모범 단체”라며 “부귀지역에는 ‘황금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신임 장정섭 회장이 이끄는 부귀면향우회가 황금처럼 빛나고 회원 모두가 황금처럼 귀하게 되시기를 기원하다”고 덕담했다.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부귀면 수항리 대동마을이 고향이고 부귀초 48회, 부귀중 10회 졸업동문인데 고향 선배님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향 부귀와 향우회 발전을 위해 저에게 임무를 주신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본행사와 2부 만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본행사는 향우회기 입장(백승우 부회장), 향우회강령 낭독(윤만기 사무국장), 내빈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이임사, 향우기 전달, 신임회장 선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장정섭 신임 회장은 이날 자신과 함께할 신규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고문에는 이홍재·박명수·최산·김영서·김용환·김일규, 부회장은 최승근·백승우, 감사 임성택·전정주, 사무국장 윤만기, 총무부장 최성팔, 재무 이석우, 간사에는 임희인 향우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