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박현)는 겨울철 특수시책 일환으로 화재취약가구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ㆍ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안군 화재취약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무상 보급해 가스 중독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화재 예방 여건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0.04%일 때부터는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이 농도에 1~2시간 노출되면 앞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0.16% 농도에서는 20분 만에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발생하며 2시간 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박현 소방서장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두통이나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기를 시키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가스, 석유난로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는 반드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