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은 가운데 군산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19일 군산삼영종합중장비학원(원장 한훈)에서 크레인 줄걸이 작업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오는 26일에도 이뤄질 계획이다.
산업현장에서 줄걸이 작업이란 크레인에 운반할 화물을 기구에 걸거나 해제하는 작업을 말한다.
군산을 비롯한 일선 산업현장에서 크레인 줄걸이 작업 도중 근로자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 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산업재해 예방 업무 역량 강화'가 원청뿐만 아니라 모든 협력사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보고, 이번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5개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1회차 교육에는 △ (유)연성엔지니어링 △ (유)태승이엔지 △ (유)해나테크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서 ㈜세아베스틸 현장을 직접 경험한 전 산업안전교육원 한철호 교수가 중대재해예방대책, 줄걸이 작업 개요, 주요 줄걸이용구 점검 및 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전달했다.
특히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과 강태창 전라북도의원이 이날 각각 교육 현장을 방문해 "산업재해가 없는 군산시, 전라북도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훈 원장은 “크레인 줄걸이 작업은 일부 노동자들이 쓰는 특별한 작업방법이 아니라 산업 및 건설현장에서 하루에도 수만 명의 노동자가 수십·수백만 번씩 사용하는 빈도수가 아주 많은 작업방법”이라며 “안전한 일터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함께 역할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영종합중장비학원은 (사)한국크레인협회 호남지회로 도내 유일 크레인줄걸이작업안전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