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하고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여 옥천인재숙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17일 옥천인재숙 원장에 취임한 이승오 원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인천 신흥여자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광주고등학교 교사,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학교 실무경력과 광역교육청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이다.
이 원장은 학교 및 광주교육청 재직 당시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 운영했으며, 다양한 대입전형에 맞는 진로진학지도 시스템 구축, 특성화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지도에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격수업 내실화 등 학력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에는‘제36회 광주교육상’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옥천인재숙이 성과도 있었지만, 지역 내에서는 인재숙에 입소하지 못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불만의 소리가 적지않았고 군의회에서도 인재숙 운영방침에 대한 변화를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옥천인재숙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적임자로 교육전문가인 이승오 원장이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
이 원장은 취임하자마자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옥천인재숙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학년별 강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강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해 ‘옥천인재숙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학생들에게는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인재숙에서 교과별 특성에 맞는 수준별 학습 보충 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할 계획이다.
(재)순창군옥천장학회 사무국장을 겸임해서 맡고 있는 이 원장은 “올해부터는 인재숙 미입사생을 대상으로 예체능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학원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대입진학 컨설팅과 인터넷 동영상 강의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올해부터는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사업’과 2023년 신규로 시행하는 ‘대학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을 장학회에서 추진하게 되면서 옥천장학회 사업을 옥천인재숙 이외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옥천장학회가 순창군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원장은 “순창에 이사온지 3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 매스컴을 통해 인재숙에 대해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들었고 농촌지역에서 정말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교육복지를 시행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며 “직접 인재숙 원장으로 임명된 후 내부를 들여다보니 장점도 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고 인재숙이 변화의 시기를 거쳐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