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돕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4억 6504만 원을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지붕 철거 100개 동 △지붕 개량 18개 동이다. 선정된 가구 중 취약계층에는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아닌 경우에는 지붕 철거에 최대 352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지붕이나 벽체가 있는 주택 거주자 또는 소유자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현장 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3월 31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에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일반가구 대상자 선정을 위해 현장 확인에 나선 후 철거 신청자와 협의해 철거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석면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전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슬레이트 건축물을 소유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