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서 수어 배워요"

평화·꽃심·송천, 3월부터 수어교실 12회 운영
비장애인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

전주시가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의사소통을 돕고, 상호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장애인 대상 수어교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평화도서관에서 운영해온 수어교실을 올해 송천도서관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포함한 3개 도서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평화도서관 수어교실은 오는 3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송천도서관은 오는 3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꽃심도서관은 오는 4월 5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한다.

수어교실은 △가족 △주말 △학교 △직장 △날씨 △병원 △음식 △고향 △휴가 △은행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농아인 특화도서관으로 운영 중인 평화도서관에서는 교육 첫날 이미혜 서울시 수어전문교육원 수어통역사를 강사로 초청해 장애인 인식개선을 주제로 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수어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각 도서관 일정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평화·송천도서관에, 오는 3월 15일부터 꽃심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