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불법투기 '꼼짝마' 상시단속반 효과 톡톡

전주 덕진구, 심야 시간대 상습지역 순찰 통해 233건 적발
환경깨끄미사업 노인일자리 250여 명 참여, 분리배출 홍보

전주시 덕진구가 지난해 10월 부터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상시단속반'이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덕진구에 따르면 최근 생활폐기물 불법투기와 관련해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2개조 4명으로 구성된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상시단속반을 운영 중이다. 

단속반은 심야·새벽시간에 원룸촌, 전통시장, 공단 주변 등 불법투기 취약지를 중심으로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종량제 봉투 미사용, 차량을 통한 투기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불법투기 23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2900만원을 부과하는 등 불법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덕진구는 이달부터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착을 위한 '환경깨끄미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250여명이 참여해 단독주택 분리수거함을 정비하고 분리배출 방법 등을 홍보하는데, 노인일자리 제공과 환경 정비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집 덕진구청장은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상시단속반과 환경깨끄미사업 등을 통해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 힘쓰겠다"며 "깨어있는 전주시민들과 함께 깨끗한 전주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